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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견강부회 [牽强附會]

by 청호반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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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출전> 정초(鄭樵)의 통지총서(通志總序)

견강부회는 본래 견합부회(牽合附會)라고 쓴 것이 유래로, 송(宋) 나라 정초(鄭樵)의 통지총서에 나오는 말이다. 전혀 가당치도 않은 말이나 주장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조건이나 이치에 맞추려고 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자기 합리화와 같은 말이다.

 이와 유사한 표현에는 "수석침류(漱石枕流)는 돌로 양치질을 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는다는 뜻이니, 가당치도 않게 억지를 부린다는 말이요, "천착지학(穿鑿之學)"은,  말을 멋대로 끌어다가 억지로 이치에 맞도록 하는 학문. 즉 견강부회하는 학문을 일겉는 말이다.

 

 "추주어륙(推舟於陸)은 배를 밀어 육지에 댄다는 뜻이니, 역시 되지 않을 일에 억지를 쓴다는 말이다.

 그밖에 "영서연설(郢書燕設)"이란 표현이 있는데, 이는  영 땅의 사람이 쓴 편지를 연나라 사람이 잘못 해석하고도 자신이 해석한 내용대로 연나라를 다스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채반이 용수가 되게 우긴다"는 우리 속담이 있으니, 가당치도 않은 의견을 끝까지 주장한다는 말이요, "홍두깨로 소를 몬다"는 속담 역시 무리한 일을 억지로 한다는 뜻으로, "견강부회"와 통한다. 그 밖에 "아전인수(我田引水)" 등이 이와 비슷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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