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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노력해 보지만 얻는 성과는 별로 없음. 일이 철저하지 못해 성에 차지 않는다는 말이다.
<유사어> 격화파양 (隔靴爬痒)
<출전> 시화총구 (詩話總龜)
이 말은 불가(佛家)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다.
<무문관(無門關)> 서문에 보면,
" 몽둥이를 들어 달을 치고, 가죽신을 신고서 가려운 곳을 긁는다 (捧棒打月 봉봉타월 隔靴爬痒 격화파양 )"라는 말이 있고,
속전등록(續傳燈錄)에도,
" 영릉(寧陵) 안복(安福)의 아들 등장(藤章)이 말하기를, 당(堂)에 오르니 어떤 사람이 빗자루를 들고 상을 두드리니 정말 가죽신을 신고서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上堂更或拈帚鼓床 상당경혹념추고상 大似隔靴 대사격화 )"라는 구절도 있다.
또 <시화 총구(詩話總龜)>에는,
"시(詩)에 제목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가죽신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다름이 없다 (詩不著題 시불저제 如隔靴搔痒 여격화소양" 라는 말이 나온다. 모두 적절하지 못하게 대처하는 태도를 비유한 것이다.
"격화파양(隔靴爬痒)"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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