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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도불습유 [道不拾遺]

by 청호반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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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떨어진 것을 줍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가 잘 다스려져 태평하고 여유가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

 

<출전>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

진(秦) 나라 효공(孝公)은 위(魏) 나라 출신의 몰락한 귀족인 공손앙(公孫殃)을 등용,  두 차례에 걸쳐 변법(變法)을 실시하여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법가(法家)에 속했던 공손앙이 사양한 방법은 간단했다. 가혹하리만큼 엄한 법으로 백성들을 꼼짝 못 하게 하는 것이었다.  왕족의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설사 태자라도 법을 어기면 용서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태자 대신 보육관(保育官)인 공자 건(虔)과 사부인 공손가(公孫賈)를 벌했다.

 

 이렇게 엄격하게 법을 시행한 지 10년이 지나자, 백성들의 형편은 넉넉해지고, 전쟁도 했다 하면 이기고, 나라는 크게 흥성했다. 그 공으로 공손앙은 상(商) 땅을 받아 상앙(商殃), 또는 상군(商君)으로 불렸다.

 

사마천은 <史記>에서 당시의 사회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길에 떨어진 것도 줍는 사람이 없었으며(道不拾遺), 산에는 도적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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