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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맹모단기 [孟母斷機]

by 청호반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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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어머니가 짜고 있던 베틀의 옷감을 끊었다"는 뜻으로,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는 것은 짜던 베를 끊는 것과 같은 일임을 아들에게 훈계한 일화에서 비롯된 말

유사어 : 맹모삼천( 孟母三遷 )

<출전> 열녀전(列女傳)  모의전(母儀傳)

 

맹자(孟子)는 전국시대의 위대한 사상가다. 그가 당대 최고의 유학자가 될 수 있었던데는 홀어머니의 남다른 가르침이 큰 역할을 했다.

맹자는 집을 떠나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문하에서 학업을 닦았다. 그런데 하루는 기별도 없이 별안간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보고 싶기도 하고 공부에 싫증이 나기도 해서였을 것이다.

그때 어머니는 베를 짜고 있었는데, 아들을 반겨 맞아 주기는 커녕 베틀에 앉은 채 엄하게 물었다.

 

" 공부를 끝마쳤느냐? "

" 아직 다 못했습니다. "

그러자 맹자의 어머니는  칼을 들어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고 이렇게 타일렀다.

" 내가 공부를 하다 말고 집에 돌아 온 것은 지금 내가 짜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린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

 

이 말에 어머니의 뜻을 알아차린 맹자는 곧 되돌아가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하여 훗날 공자 다음가는 아성(亞聖)으로 추앙받는 대유학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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