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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백아절현 [ 伯牙絶絃 ]

by 청호반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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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 "는 뜻으로,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을 때의 슬픔을 이르거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짐을 이르는 말.

<유사어> 지음 (知音)    고산유수 (高山流水)

<출전> 열자(列子) 탕문(湯問)편

전국시대 진(晉)나라에 거문고의 명인인 백아(伯牙)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는 그 소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는 친구 종자기(鍾子期)가 있었다. 종자기는 거문고에 자기감정을 정확하게 담아내는 백아의 재주를 아끼고 사랑했다. 하루는 백아가 높은 산에 오르는 생각을 하며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감탄했다.

 

" 높고 험하기가 태산 같군."

또 흐르는 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타자 이렇게 말했다.

 

" 넘칠듯이 흘러가는 것이 마치 황하 같군?"

 

두 사람은 그토록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불행히도 종자기가 병이 들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절망한 나머지 백아는 그날로 거문고 줄을 끊고(伯牙絶絃),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

" 참으로 내 거문고 소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종자기뿐이었다. 그런 친구가 죽었으니 이제 내 마음을 알아줄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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