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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거일반삼 [擧一反三]

by 청호반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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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귀퉁이를 가리키면 나머지 세 귀퉁이도 미루어 헤아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한 가지를 가르치면 세 가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거나 지혜가 있음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출전> 논어(論語)  술이(述而)편

공자가 말했다.

 "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 가르쳐주지 않고, 표현하고자 하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더듬거릴 정도에 이르지 않으면 일으켜 주지 않는다. 한 귀퉁이를 들어 가르쳐 주었는데도 나머지 세 귀퉁이를 미루어 알지 못하면 되풀이하지 않는다. ( 擧一隅  不以隅三  則不復也 )"

 

 이 글은 공자의 교육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공자는 학문을 좋아하여 마음속으로부터 분발하여 의욕을 나타내는 제자들에게 그 다음 단계를 열어서 보여주며, 하나를 들어주어 세 가지를 이해할 만큼 무르익을 때까지는  또 다른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이러한 공자의 교육 방법은 지식의 일방적인 전달을 배제하고 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가 있었는데 특히 학문에 뛰어났다. 그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고 해서 "문일지십(聞一知十)"이라는 칭송을 공자로부터 들었다.

 

 맹자도  "군자삼락(君子三樂)"에서 영재를 얻어 교육시키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으니, 어쨌든 빼어난 인재를 얻기란 힘들기도 하고 또 얻었을 때는 보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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