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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깨우쳐 알려주어 알아듣게 한다"는 뜻으로 누구나 다 아는 것을 이르는 말.
<출전> 유향(劉向) 열녀전
한 마을에 사는 양고자(梁故姉)의 집에 불이 났는데, 그때 집안에는 그녀의 아이와 그녀 오빠의 아이가 있었다. 그래서 양고자는 아이들을 구하려고 불길에 휩싸인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먼저 오빠의 아이들부터 구해내려고 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자기 아이들만 집 밝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는 양고자는 이렇게 말했다.
" 내 자식만 생각한다는 누명을 쓰게 되었고, 이제 집집마다 서로 알려 사람들이 훤히 알게 될 터이니 (戶告人曉), 무슨 낯으로 마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
양고자는 오빠의 아이들을 구하려고 불이 난 집으로 다시 들어갔으나 아이들을 구하지 못하였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호고인효(戶告人曉)는 뒤에 가유호효 (家喩戶曉)로 바뀌어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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