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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가화만사성 [ 家和萬事成 ]

by 청호반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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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제대로 이루어진다. 이 성어의 출전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예로부터 자주 입에 오르내리던 말임은 분명한 듯하다.

<출전> 대학(大學)

" 몸을 수양한 뒤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이어 나라를 다스리면 천하를 평정할 수 있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 이 말은 집안 사람들을 불평 없이 고르게 대우할 수 있는 역량은 곧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 천하를 이롭게 하는 데 있어 첫 번째 관문이라는 뜻이다.

"수신"은 인간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덕목이지만 "제가"부터는 나와 남이라는 집단 속에서 조화를 꾀하는 차원으로 바뀐다.

 

때문에 가장 적은 구성원을 가진 사회집단인 가정을 화목하게 다스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면 국가나 천하를 경영하는 일도 그만큼 순조로울 것이다. 국가나 천하는 다만 가정에서 구성원의 수효가 늘어났을 뿐이기 때문이다.

 

"통속편(通俗篇.윤상(倫常)"에 보면 '집안에 어진 아내가 있으면 장부가 횡액을 당하지 않는다. 家有賢妻 丈夫不遭橫事'는 말이 있고 '사내는 집안일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 男不語內 女不語外'는 말도 있는 것처럼 결국 가정의 화목은 남자가 여자를 믿어 일을 맡기고, 또 여성 역시 이런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가사를 돌볼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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