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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강구연월 [康衢煙月]

by 청호반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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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성대의 평화로운 풍경 "

<출전> 열자(列子)  중니(仲尼) 편  강구요(康衢謠)

"강구요"는 중국 요임금이 나라를 다스린 지 50년이 되어 민심을 살피려고 나온 길에 장바닥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불렸다는 노래로서, 그 가사는 이렇다.

 

우리 모두 잘 사는 것은

임금님의 지극함 아닌 것이 없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임금님의 법만 따를 뿐이라네.

 

立我蒸民 ( 입아증민 )     莫非爾極 ( 막비이극 )

不識不知 ( 불식부지 )     順帝之則 ( 순제지칙 )

 

 요임금의 치세를 찬양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 강구연월 "은 태평성대의 평화로운 풍경을 비유하는 성어로 사용된다.

 우리 모든 백성들의 안정된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것은, 어느 것 하나 임금님의 알뜰한 보살핌과 사랑 아닌 것이 없다. 임금님은 인간의 본성에 따라 우리를 도리에 벗어나지 않게 인도하기 때문에 우리는 법이니 정치니 하는 것을 염두에 두거나 배워 알거나 하지 않아도 자연 임금님의 가르침에 따르게 된다는 뜻이다. 아이들의 이 노래에 요임금은 자못 마음이 놓였다. 과연 그렇까 하고 가슴이 뿌듯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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