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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골경지신 [ 骨鯁之臣] - 고사성어

by 청호반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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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 골 / 생선뼈 경 / 갈 지 / 신하 신 )

목구멍에 걸린 생선가시처럼, 임금이나 권력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강직한 신하를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사기(史記)  자객열전(刺客列傳)

 " 바야흐로 지금 오나라는 밖으로는 초나라 때문에 곤경에 처해 있고, 안으로는 직언하는 골경지신이 없으니 (方今吳外困于楚, 而內無骨鯁之臣)......."

 <한서> 두주전(杜周傳)에도,

 " 조정에 강직한 신하가 없다 (朝無骨鯁之臣)라는 구절이 있다.

 "골경"은 생선가시라는 뜻으로, 목구멍에 걸린 생선가시처럼 듣기에 괴로운 직언(直言)을 하는 강직한 신하가 없다는 말이다.

 

 또 당나라 때 한유는 "쟁신론(爭臣論)"에서,

 " 사방의 사람들과 후대 사람들로 하여금 조정에 직언하는 골경지신이 있고, 천자께서 상을 잘못 내리는 일이 없으며 신하의 간언에 물 흐르듯 따르는 아름다움이 있음을 알게 하여 (使四方後代知朝延有直言骨鯁之臣  天子有不僭賞從諫如流之美......."라고 하면서, 간의대부(諫議大夫) 양성(陽成)이 정치의 잘못에 대해 직언해야 할 직무를 다하지 않음을 비판하였다.

 

또 "송사. 노종도전(魯宗道傳)"에도 노종도의 자는 관지로, 우간의 대부 참지정사를 지냈는데, 귀족이나 척신들로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를 꺼려해서 그를 지목해 <어두 참정>이라 했다. 그의 성에서 기인한 별명인데, 그를 어두와 같이 목에 가시 같은 사람이라 하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가 어지러우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직언을 서슴지 않는 충직한 신하인 것이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골경지신"은 임금이 듣기에 괴롭고 거북한 직언을 서슴지 않는 신하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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