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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골동 [骨董] - 고사성어

by 청호반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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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 골 / 간직할 동 )

오래되어 희귀한 세간이나 미술품.

 오늘날에는 제작된 지 오래된 예술품에만 국한되어 쓰이지만, 원래 의미는 뼈를 푹 고아 나온 국물을 일컫는 말이었다. 여기에서 어떤 물건의 정수기 다 뽑혀 나왔다는 뜻에서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 출 전 > 미암묵담 (米庵墨談)

 "구지필기(九池筆記)"에 보면 "나부영로가 음식을 마구 섞어 끓인 뒤 만들어진 국물을 일러 골동갱(骨董羹)이라 했다"는 것이다.

 <비설록(飛雪錄)>에는 ' 골동은 사투리로, 처음에는 정해진 글자가 없었는데 소동파가 맛을 보고는 골동갱이라 했다.'라고 했으며, <회암 선생 어류(晦庵先生語類> 에는 단지 골동(骨董)으로 적혀 있다.

 

 <미암묵담>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골동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책에 나온다. 방이지(方以智)는 이렇게 말했다.

 

 " 오래된 그릇을 일러 홀동이라고 한다. <설문>에 보면 홀은 옛날 그릇이라고 하였다. 호골절이다. 전에서 말하기를 오늘의 골동은 옛날 홀동의 변한 것이라고 하였다. ( 古器謂之홀董  說文 홀古器也呼骨切  箋曰  今謂骨董  홀蓋之訛也 )"

이 밖에도 어육 따위를 밥에 섞어 만든 음식을 골동반(骨董飯)이라고 하는데, 오늘날의 비빔밥과 비슷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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