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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옥석구분 [玉石俱焚]

by 청호반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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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과 돌이 함께 탄다"는 뜻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망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유사어> 옥석혼효(玉石混淆)

<출전> 서경(書經)  하서(夏書)  윤정(胤征) 편

'윤정(胤征)'은 윤후(胤候)가 하(夏) 나라 왕의 명령에 따라 희화(羲和)를 치러 나갈 때의 선언으로, 떠나기에 앞서 군사들을 모아놓고 희화를 치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을 밝힌 것이다. 그중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잇다.

" 곤강(崑岡)이 불에 타면 '옥과 돌이 함께 탄다(玉石俱焚)'. 임금이 그 덕을 잃으면 사나운 불길보다 격렬하다. 그 우두머리는 죽이고 협박에 못 이겨 복종한 사람들은 벌하지 않을 것이다. 옛날에 물들어 더러워진 풍속은 모두 더불어 오직 새롭게 하리라."

 

곤강은 옥을 캐는 산의 이름이다. 만일 곤강에 불이 나면 옥과 돌이 함께 탈 것이다. 화재는 무서운 재앙을 가져오지만, 임금이 덕을 잃은다면 그 피해는 사나운 불길보다도 더 심하다. 따라서 그 수령을 쳐서 멸망시키는  것인데, 억지로 가담했던 사람들까지 처벌하지는 않을 것이니, 함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착함으로 돌아가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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