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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온고지신 [溫故之新]

by 청호반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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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뜻이다

<출전> 논어(論語)  위정(爲政) 편

공자는 논어 <위정> 편에서 스승의 자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옛것을 익혀 새로운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

 

 스승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올바른 삶의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고전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남의 스승이 될 수 없다. 즉 그 근본정신을 깊이 연구하여, 현재나 장래에 적용될 수 있는 새 지식을 바르게 인식해야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이다.

 옛것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없으면 오늘의 새로운 사태를 정확히 인식할 수 없고, 오늘의 새로운 사태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면 장차 닥쳐올 일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옛것과 새것 사이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이 말은 <중용>에도 나온다. 후한(後漢)의  경학자(經學者)인 정현(鄭玄)은 이런 주석을 달았다.

 " 온(溫)은 옛것을 익힌다는 말인데, 처음 배운 것을 익힌 뒤 거듭 되풀이 해서 익히는 것은 온고(溫故)라고 한다."

 

 또한 주자(朱子)는 온고지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에 들은 것을 익히고, 항상 새로 깨달으면 배움에 대한 응용이 끝이 없게 된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단지, 입으로만 알고 묻는 학문이라면, 마음에 깨닫는 바가 없어 아는 데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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