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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전거가감 [前車可鑑]

by 청호반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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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수레는 뒷 수레의 거울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앞사람이 실패하면 뒷사람은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게 된다. 는 말이다. 

<출전> 한서(漢書)  가의전(賈誼傳)

전한(前漢) 문제(文帝) 때 가의(賈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문학적 재능이 뛰어나 스무 살 때 문제의 부름을 받아 박사가 되었다. 그 후 그는 문제가 제도를 개혁하고 어진 정치를 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나, 아깝게도 서른세 살이란 젊은 나이에 죽고 말았다.

 가의가 문제에게 국정에 대해 올린 상소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속담에 '앞 수레가 엎어진 것은 뒷 수레의 경계가 된다(前車覆後車之戒)'는 말이 있습니다. 전대(前代)의 진(秦) 나라가 일찍 멸망한 까닭은 잘 알려진 일입니다. 만약 진나라가 범한 잘못을 피하지 않는다면, 그 전철을 밟게 된다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국가의 존망, 치란(治亂)의 열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말에 따라 국정쇄신(國政刷新)에 힘씀으로써 태평성세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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