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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고조불탄 [古調不彈] - 고사성어

by 청호반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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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고 / 곡조 조 / 아닐 불 / 연주할 탄 )

 " 옛 곡조이어서 연주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지기(知己)를 만나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유장경 (劉長卿) / 탄금 (彈琴)

당(唐)나라 시인 유장경이 지은 "탄금"이라는 오언절구에서 유래했다.

거문고 고요한 소리 일곱 줄을 넘나드는데,

멀리 들려오는 솔바람 소리 추워라.

옛 곡조 내 비록 사랑하지만,

지금은 타는 사람 드물어 한이어라.

 

冷冷七絃上  靜聽松風寒   ( 냉랭칠현상 정청송풍한 )

古調雖自愛  今人多不彈   ( 고조수자애  금인다불탄 )

 

이 시(詩)에서 뒤에  두 문장의 둘째 행의 "古調(고조)"와 "不彈(불탄)"이 합하여 이루어진 성어로, 옛날에는  뜻을 이루지 못한 문인들은 "인심이 옛날만 못하다 (人心不古  인심불고 )"는 것을 이런 말로 비유하면서, 지금 사람들이 옛사람들보다 고상하지 못하다고 개탄하였다.

 유장경의 다른 오언시에서는 " 나의 청아한 거문고로 옛 곡조를 탈 수는 있지만 누구를 위하여 탈 것인가 ( 淸琴有古調 更向何人操 )"라는 구절이 있다.

 유장경은 이런 시로써 지기(知己)를 만남이 어려운 것을 개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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