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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석묵돌 - 孔席墨突 ] ( 구멍 공 / 자리 석 / 먹 묵 / 갑자기 돌 ) " 공자의 자리는 따뜻해질 틈이 없고, 묵자의 집 굴뚝에는 그을음이 낄 새가 없다."는 뜻으로, 여기저기 몹시 바쁘게 돌아다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석불가난(席不暇暖) / 묵돌불검(墨突不黔) / 석불급난(席不及暖) 한서(漢書)의 저자 반고(班固)의 답빈희(答賓戯) 끊임없는 전쟁으로 사회가 몹시 불안한 춘추전국시대, 이에 따라 각종 사상이 생겨나고 자신의 이상과 견해를 전파하고자 각국으로 유세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자(孔子)와 묵자(墨子) 역시 이러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공자는 자신의 학문과 이상을 실현키 위해 제자들을 데리고 많은 제후국들에서 유세하였다. 그리고 노(魯) 나라 사람인 묵자는 본시 수공업자 출신으로 백성들의 .. 2022. 2. 10.
[ 공명수죽백 - 功名垂竹帛 ] ( 공 공 / 이름 명 / 드리울 수 / 대나무 죽 / 비단 백 ) 공명을 대나무와 비단에 드리워 있다. 대나무와 비단은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글을 쓰는 도구로 이용되었다. 공명은 공을 이룬 뒤에 따르는 명예를 말한다. 그러므로 이 성어의 뜻은 "큰 공을 이뤄 그 명예가 역사에 길이 전한다."는 말로 사람이 큰 일을 계획하면서 자신의 포부를 말할 때 많이 쓰인다. 사기(史記). 장승상열전(張丞相列傳) / 후한서.등우전(鄧禹傳) 사기 장승장열전에 보면 "공명은 그 시대에 밝히 드러나는 것이다. "功名有著於世者"라는 말이 있고, 후한서 등우전에서는 다음과 같다. 등우는 후한 광무제(光武帝, 25~57)를 섬긴 어진 신하로서 그는 광무제가 후한 왕조를 다시 세우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신이었다... 2022. 2. 9.
[ 공곡공음 - 空谷跫音 ] ( 빌 공 / 골 곡 / 발자국 소리 공 / 소리 음 ) "빈 골짜기의 발자국 소리" 몹시 신기한 일이나 뜻밖의 즐거운 일 또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을 때 쓰는 말이다. 공곡족음(空谷足音) 장자 . 서무귀(徐無鬼)편 은자인 서무귀가 여상(女商)의 소개로 위나라 임금 무후(武候)를 만나게 되었다. 서무귀가 임금을 배알하고 물러나오자 여상이 물었다. "그렇군요. 나는 주상을 만날 때마다 시서예약(詩書禮樂)과 병법에 대해 진언하여 도움을 준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폐하께서 유쾌하게 웃으신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드렸기에 폐하께서 저렇게 기뻐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서무귀가 대꾸했다. " 그저 개나 말을 감정하는 방법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뭔가 .. 2022. 2. 8.
[역사] 골동 [骨董] - 고사성어 ( 뼈 골 / 간직할 동 ) 오래되어 희귀한 세간이나 미술품. 오늘날에는 제작된 지 오래된 예술품에만 국한되어 쓰이지만, 원래 의미는 뼈를 푹 고아 나온 국물을 일컫는 말이었다. 여기에서 어떤 물건의 정수기 다 뽑혀 나왔다는 뜻에서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미암묵담 (米庵墨談) "구지필기(九池筆記)"에 보면 "나부영로가 음식을 마구 섞어 끓인 뒤 만들어진 국물을 일러 골동갱(骨董羹)이라 했다"는 것이다. 에는 ' 골동은 사투리로, 처음에는 정해진 글자가 없었는데 소동파가 맛을 보고는 골동갱이라 했다.'라고 했으며, 에는 단지 골동(骨董)으로 적혀 있다. 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골동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책에 나온다. 방이지(方以智)는 이렇게 말했다. " 오래된 그릇을 일러 홀동이라고 한..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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