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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321

[역사] 곡학아세 [曲學阿世] - 고사성어 ( 굽을 곡 / 배울 학 / 아첨할 아 / 인간 세 )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한다"는 뜻으로 진실하지 못한 학자의 양심과 태도를 비판하는 말. 또는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로 펴 볼 생각은 않고, 자기의 배움을 굽혀가면서 세상의 비위에 맞추어 출세하려는 그런 태도나 행동을 말한다. 어용학자 (御用學者) 사기(史記) / 유림열전(儒林列傳) 한경제(漢景帝, BC 157 ~ 141) 때 학자로 에 능통해 박사(博士)가 된 원고(轅固)란 사람이 있었다. 원고는 성품이 강직한 사람으로, 옳다고 생각하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할 말을 했다. 경제의 어머니 두태후(竇太后)는 노자(老子)의 숭배자였다. 언젠가 원고가 박식이란 애기를 전해 들은 두태후는 그를 궁중으로 불러들여 의 내용에 대.. 2022. 2. 4.
[역사] 곡수연 [曲水宴] - 고사성어 ( 굽을 곡 / 물 수/ 잔치 연 ) 사람들이 모여 물가에 둘러 앉아 술잔을 채워 시냇물에 흘러보내서 술잔이 자기 앞에 멈춘 사람이 시를 짓고 술잔을 비우는 놀이의 일종이다. 곡수유상(曲水流觴) / 곡강연(曲江宴) / 유상곡수(有觴曲水) 진서(晉書) 왕희지전(王羲之傳) 중국 동진(東晉)의 관리이자 서예가로 유명한 왕희지와 관련한 일화가 유명하다. 진(晉) 나라 영화(永和) 9년(353년) 3월 삼짇날, 당시 회계내사(會稽內史)였던 왕희지가 친한 벗인 사안(謝安), 손작(孫綽)등 40인의 군정 명사들과 함께 회계 산음현(山陰縣)에 있는 난정(蘭亭)에서 수계(修禊: 삼월 삼일에 불길한 일이나 액운을 떨쳐버리기 위한 뜻에서 물가에 모여 술 마시고 노닐던 행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굽이쳐 흐르.. 2022. 2. 3.
[역사] 곡돌사신 [曲突徙薪] - 고사성어 ( 굽을 곡 / 굴뚝 돌 / 옮길 사 / 땔나무 신 ) "굴뚝을 구불구불하게 만들고 굴뚝 옆의 땔나무를 옮기라"는 말로, 화근을 미연에 방지하라는 말이다. 방미두철 (防微杜撤) 설원(設苑> 권모편(權謨篇) 유향(劉向)이 편찬한 권모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자기 집 굴뚝을 곧게 세우고 굴뚝 옆에 땔나무까지 갈무리해 놓은 것을 보고 화제가 일어나기 쉬우니 굴뚝을 구부리고 섶단을 옮겨 놓으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집주인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뒤 과연 그 집에 불이 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달려와 겨우 불을 끄긴 했지만 적지 않은 사람이 부상을 당하고 화상까지 입었다. 그래서 집주인은 마을 사람들에게 신세를 갚기 위해 술상을 차리고 소를 잡아 대접했다. 그런.. 2022. 2. 2.
[역사] 곡굉지락 [曲肱之樂] - 고사성어 ( 굽을 곡 / 팔뚝 굉 / 갈 지 / 즐거울 락 ) 베개가 없어서 팔을 구부려 베고 잘 정도로 가난하지만 그러한 삶에 만족하는 즐거움. 즉 가난에 만족하여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간소한 생활을 비유한 말이다. 논어( 論語 ) 술이편( 述而篇 ) " 나물 밥 먹고 물 마시고 팔을 굽혀 베개 삼아도 즐거움이 그 속에 있으니, 옳지 못한 부귀는 나에게 한낱 뜬구름과 같다. (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赤在其中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 또한 공자가 이르기를,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마부 노릇도 마다하지 않겠다" 하여 그도 부귀에 대한 집착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부귀를 맹목적으로 추구한 것은 아니었다. " 부귀는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라면 가지지..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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