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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321

[ 공곡공음 - 空谷跫音 ] ( 빌 공 / 골 곡 / 발자국 소리 공 / 소리 음 ) "빈 골짜기의 발자국 소리" 몹시 신기한 일이나 뜻밖의 즐거운 일 또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을 때 쓰는 말이다. 공곡족음(空谷足音) 장자 . 서무귀(徐無鬼)편 은자인 서무귀가 여상(女商)의 소개로 위나라 임금 무후(武候)를 만나게 되었다. 서무귀가 임금을 배알하고 물러나오자 여상이 물었다. "그렇군요. 나는 주상을 만날 때마다 시서예약(詩書禮樂)과 병법에 대해 진언하여 도움을 준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폐하께서 유쾌하게 웃으신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드렸기에 폐하께서 저렇게 기뻐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서무귀가 대꾸했다. " 그저 개나 말을 감정하는 방법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뭔가 .. 2022. 2. 8.
[역사] 골동 [骨董] - 고사성어 ( 뼈 골 / 간직할 동 ) 오래되어 희귀한 세간이나 미술품. 오늘날에는 제작된 지 오래된 예술품에만 국한되어 쓰이지만, 원래 의미는 뼈를 푹 고아 나온 국물을 일컫는 말이었다. 여기에서 어떤 물건의 정수기 다 뽑혀 나왔다는 뜻에서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미암묵담 (米庵墨談) "구지필기(九池筆記)"에 보면 "나부영로가 음식을 마구 섞어 끓인 뒤 만들어진 국물을 일러 골동갱(骨董羹)이라 했다"는 것이다. 에는 ' 골동은 사투리로, 처음에는 정해진 글자가 없었는데 소동파가 맛을 보고는 골동갱이라 했다.'라고 했으며, 에는 단지 골동(骨董)으로 적혀 있다. 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골동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책에 나온다. 방이지(方以智)는 이렇게 말했다. " 오래된 그릇을 일러 홀동이라고 한.. 2022. 2. 7.
[역사] 골경지신 [ 骨鯁之臣] - 고사성어 ( 뼈 골 / 생선뼈 경 / 갈 지 / 신하 신 ) 목구멍에 걸린 생선가시처럼, 임금이나 권력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강직한 신하를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자객열전(刺客列傳) " 바야흐로 지금 오나라는 밖으로는 초나라 때문에 곤경에 처해 있고, 안으로는 직언하는 골경지신이 없으니 (方今吳外困于楚, 而內無骨鯁之臣)......." 두주전(杜周傳)에도, " 조정에 강직한 신하가 없다 (朝無骨鯁之臣)라는 구절이 있다. "골경"은 생선가시라는 뜻으로, 목구멍에 걸린 생선가시처럼 듣기에 괴로운 직언(直言)을 하는 강직한 신하가 없다는 말이다. 또 당나라 때 한유는 "쟁신론(爭臣論)"에서, " 사방의 사람들과 후대 사람들로 하여금 조정에 직언하는 골경지신이 있고, 천자께서 .. 2022. 2. 6.
[역사] 곤수유투 [困獸猶鬪] - 고사성어 ( 괴로울 고 / 짐승 수 / 오히려 유 / 싸울 투 ) "곤경에 빠진 짐승일수록 더욱 발악한다"는 뜻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일수록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곤수투(困獸鬪), 곤투(困鬪) 좌씨전 (左氏傳) "좌전. 선공 12년" 진(晉) 나라의 경공(景公)이 초(楚) 나라와의 싸움에서 크게 패하고 온 장수 순임보(荀林父)를 삭탈관직하고 참형에 처하려고 하자, 대부 사정자(士貞子)가 간언 하였다. 예전 진문공(晉文公) 때 성복의 싸움에서 초나라와 싸워 크게 이겼으나 문공은 근심하였습니다. 신하들이 큰 승리를 거두었는데 걱정하는지 묻자, 문공은 성복의 싸움을 지휘한 초나라의 재상 성득신(成得臣)이 살아 있는 한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곤경에 빠진 짐승도 힘껏 싸우는데, 한..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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