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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321

[ 교언영색 - 巧言令色 ] ( 교묘할 교 / 말씀 언 / 하여금 령 / 빛깔 색 )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는 말과 보기 좋게 꾸미는 표정을 말한다. 논어(論語) 학이편(學以篇) 공자는 인간의 심성에 대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가장 완성된 인격을 갖춘 사람을 공자는 군자(君子)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군자는 '수식과 바탕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군자라 할 수 있다. ( 文質彬彬 然後君子)' 는 말처럼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중용(中庸)의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교언영색하는 사람이란, 수식(文)이 많아서 지나친 사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공자는 '강직하고 의연하며 단단하고 어눌한 사람이라면 어짊에 가깝다.(.. 2022. 2. 26.
[ 교병필패 - 驕兵必敗 ] ( 교만할 교 / 군사 병 / 반드시 필 / 패할 패 ) "강병을 자랑하는 군대나 싸움에 이기고 뽐내는 군대는 반드시 패한다"는 말이다. 병교자멸 (兵驕者滅) 한서(漢書). 위상전(魏相傳) 한(漢) 나라 선제(宣帝)가 서역(西域)에 있는 거사국(車師國)을 정벌하려고 정길(鄭吉)과 사마희(司馬憙)를 시켜 대군을 이끌고 공격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다급해진 거사왕은 개로국에게 구원병을 요청했지만 개로국에서는 구원병을 보내주지 앉자 항복하고 말았다. 거사국이 쉽게 항복해 버리자 개도국의 대신들은 뒤늦게 후회하면서 왕에게 말했다. ' 거사국은 땅도 기름진 데다 우리와 인접해 있습니다. 그러니 언제 침략을 당할지 모를 일입니다. 이 위기를 벗어나려면 승리감에 젖어 군기가 해이해진 적의 허점을 노려 기.. 2022. 2. 25.
[ 괴여만리장성 - 壞汝萬里長城 ] (무너질 괴 / 너 여 / 일만 만 / 마을 리 / 길 장 / 성 성 ) '너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리는가?'라는 뜻으로, 어리석은 생각으로 자신의 방패막이가 되는 사람을 제거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송서(宋書) 단도제전(檀道濟傳) 남북조시대, 남조의 송나라와 북조의 북위(北魏)가 서로 대치하고 있을 때, 위나라는 어떻게든 틈을 보아 송나라를 공격하려고 호시탐탐 송나라 진영을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단도제가 대장이 되어 방위를 굳건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침략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송나라 조정에서는 이렇게 위세가 대단한 단도제를 시기해서 그를 제거하려는 무리들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정권을 잡고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기 위해 단도제를 제거할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였다. 그.. 2022. 2. 24.
괄목상대 [刮目相對] - 고사성어 ( 비빌 괄 / 눈 목 / 서로 상 / 대할 대 ) "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재주가 몰라볼 정도로 나아졌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취월장(日就月將), 괄목상간(刮目相看)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 삼국시대 오(吳) 나라 손권(孫權)의 부하 장수 가운데 여몽(呂蒙)이라는 이가 있었다. 그는 박식하고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주유(周瑜)가 죽은 후 그 뒤를 이어 도독이 되었고, 부장 반장(潘璋)을 시켜 촉나라의 관우를 죽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어려서부터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어서 오로지 무술 공부에만 힘을 쏟았을 뿐 글공부는 한 적이 없어 학식은 거의 없었다. 그는 손권(孫權)의 부하로 있으면서 오직 전투에만 충실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손권이..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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