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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321

[ 관포지교 - 管鮑之交] ( 대롱 관 / 절인어물 포 / 갈 지 / 사귈 교 ) " 관중과 포숙이의 사귐"이란 뜻으로,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 사이의 두터운 우정을 말한다. 문경지교(刎頸之交), 금란지교(金蘭之交)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 춘추시대 제(齊) 나라에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가 살았다. 두 사람은 죽마고우(竹馬故友)로 나이가 들어서도 그 우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언젠가 둘이서 장사를 한 적이 있었다. 포숙아는 자본을 대고, 관중은 경영을 담당했다. 포숙아는 모든 것을 관중에게 일임하고 일체 간섭하는 일이 없었다. 기말 결산에 이익 배당을 할 때면 관중은 언제나 훨씬 많은 액수를 자기 몫으로 차지하곤 했다. 포숙아는 많다 적다 한 마디 말하는 법이 없었다. 그 당시의 관례로는 자본주가 더 많이.. 2022. 2. 22.
[역사] 관중규표 [管中窺豹] - 고사성어 ( 대롱 관 / 가운데 중 / 엿볼 규 / 표범 표 ) "대나무 대롱을 통해서 표범을 본다"라는 말이다. 관규추지 (管窺錐指), 관규려측 (管窺蠡測), 관견 (管見) 장자(莊子) 추수(秋水) 편 진(晋) 왕조 때의 유명한 서예가 왕희지(王羲之)의 아들 왕헌지(王獻之)가 아홉 살 나던 해의 일이었다. 어느 날 왕희지의 제자들이 모여 앉아 지금의 카드놀이와 비슷한 유희를 즐기고 있었다. 왕헌지는 그 유희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도 곁에서 제법 훈수를 두는 것이었다. 이에 왕희지의 제자들은 '도련님은 대나무 통으로 표범을 보는 식으로 표범의 전신은 보지 못하고 표범 신상의 수많은 반점 중의 하나의 반점만 본다. ( 此郞亦管中窺豹 時見一斑 ) 고 하면서 나무랐다고 한다. 여기서 성구 "관중규표(管中窺.. 2022. 2. 22.
[역사] 관맹상제 [ 寬猛相濟 ] - 고사성어 ( 너그러울, 관대할 관 / 사나울 맹 / 서로 상 / 건널 제 ) "남을 다스릴 때에는 관대함(너그러운 훈계)과 엄격함(엄한 징벌)이 잘 조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춘추좌씨전 (春秋左氏傳) 춘추시대 정(鄭) 나라에 공손교(公孫喬 : 子産)라는 유명한 혁신파 정치가가 있었다. 그는 수십 년을 집권하는 동안 귀족들의 권력을 타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토지제도(田制)와 군사제도(兵賦制度)등을 개혁하여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고 국력을 증강하였다. 어느 날 공손교는 자태숙(子太叔)이라는 사람에게 '덕이 있는 사람이라야만 관대하고 후덕한 정책으로 백성들을 감화시킬 수 있는 것이니, 그런 재간이 없는 사람은 당연히 고압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 하면서, 고압 정책으로 백성들을 누르기는 쉬어도 관후.. 2022. 2. 21.
[역사] 관규려측 [管窺蠡測] - 고사성어 ( 대롱 관 / 엿볼 규 / 표주박 려 / 잴 측 ) "대롱으로 하늘을 보고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잰다"는 뜻으로, 사물에 대한 이해나 관찰이 매우 좁거나 단편적임을 비유한 말이다. 관규추지 ( 管窺錐指 ) 한서(漢書) 동방삭전(東方朔傳) 한무제 때 기인 동방삭(東方朔)은 자신의 재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제에게 중용되지 못했다. 동방삭은 자신이 능력은 있으나 황제에게 크게 쓰이지 못한 삶에 대한 분개를 '답객난(答客難)'이라는 글에서 토로하였다. '답객난'은 한 손님이 묻고 주인인 동방삭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한 편의 부(賦)이다. 어떤 손님이 찾아와 동방삭에게 물었다. '소진이나 장의는 만승(萬乘)의 제후를 한 번 만나자마자 경상(卿相)의 자리를 거머쥐었고 그 은덕이 후세..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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